[칼럼]임플란트, 제 기능 오래 이어가려면 관리 중요

2021-08-31     길문정 기자
충북혁신도시

자녀가 어릴 때부터 성실하고 꼼꼼한 양치질 교육을 시키는 이유는 그만큼 치아가 중요한 신체부위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치아는 개인습관에 따라 유지상태가 달라지고 수명도 천차만별이다. 관리를 소홀하게 할 경우 충치나 치주염으로 치아를 상실할 수 있다.

최근에는 치아를 상실하게 되면 치아의 심미성과 기능성을 거의 그대로 대체할 수 있는 임플란트로 치료를 고려한다. 이전에는 비싼 가격으로 부담이 컸지만 현재는 그 가격이 많이 낮아진 상태이고, 장기간의 데이터 축적을 통해 현재는 예측 가능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그래서 임플란트의 수요가 늘어나 많은 사람들이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임플란트의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임플란트 시술 후 관리를 소홀하게 한다면 임플란트 주위 염증으로 인해 임플란트 주변의 뼈가 녹을 수도 있고, 계속 진행되면 임플란트를 발치하고 재수술까지 해야 할 수도 있다.

임플란트의 경우 인공으로 만든 치아인 만큼 치아와 달라 질환이 진행되어도 통증이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문제의 조기 발견이 어려울 수 있으며, 추후 염증이 심화되어 그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치료도 치아에 비해 더 어렵기 때문에 다른 치아보다 더 세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따라서 임플란트 치료 이후에도 치과에서 권유하는 기간마다 내원하여 X-ray 촬영 및 치태관리 등을 통해 건강하게 임플란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치료 후에 내원을 하지 않았을 경우 치과에 내원하여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고, 문제가 없을 경우 지속적인 정기 점검을 하는 것이 좋다.

글: 충북혁신도시 혁신탑치과의원 정홍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