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주당 예비후보, 세종시 관련 공약 발표

청와대와 국회 완전 이전, 대학도시, 광역철도 건설 등

2021-08-30     이민영 기자

정세균 민주당 예비후는 이번 주부터 시작하는 지역순회 경선을 맞아 30일 세종시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코로나19와 관련돼 자가 격려 4일째이지만 왕성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정 후보는 이날 ‘균형발전 4.0 신수도권 플랜’의 일환으로 세종시 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충청ㆍ세종ㆍ대전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충청 신수도권 시대를 여는 것이 제1 공약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대한민국의 중심, 충청을 축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종시에 청와대와 국회를 모두 이전시켜 진정한 행정수도를 완성하는 것이 (자신의) 의지다”라했다.

하지만 세종시 수도이전에 관한 위헌 논란이 있어 완전 이전은 개헌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여, 먼저 국회 세종의사당과 청와대 세종집무실 건립을 조기에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는“상대적으로 미약한 사법 지원체계를 보완시키기 위해 세종 지방 및 행정법원을 설치하고, 고려대와 홍익대 세종 캠퍼스를 선도대학과 연계하여 대학도시를 건설하겠다”고 했으며,

아울러 “행정수도의 필수 조건인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강호축 고속철도, 충청권 광역철도, 동서횡단철도를 건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