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묘지위의 고단한 삶 40년 주민 숙원을 위한 지적재조사 추진

2021-08-30     임재영 기자

 

김제시가 70년대 화전민을 강제 이주시킨 개미마을에 대해 2022년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한다.

개미마을은 70년대 금산면 금동마을에 살던 화전민들을 성덕면 대목리 김제군 공동묘지 위에 정착하게 했던 삶에 애환이 남달랐던 곳이다.

이에 시는 그간 분묘로 막혀있던 문제를 해결함과 아울러 지적재조사사업을 통해 실제 이용현황대로 지적경계를 등록하게 되면 재산권 행사를 하게됐으며, 개미마을 15가구 90여필이 해당된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전액 국비지원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개미마을은 사업지구외의 지역으로 시 예산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김제시는 이를 위해 99일 성덕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재조사사업으로 지적이 등록되면 토지 불하를 받을 수 있으며, 이후 개발이나 지원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밝히고, 47년의 고단한 삶에 비하면 작은 위안일 뿐이라며, 주민들의 관심과 배려를 당부했다.

김제=임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