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등 전주지역 대학들, 거리두기 4단계로 2학기 비대면 수업 전환

2021-08-26     김영무 기자

전주지역 대학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2학기 학사 운영을 비대면 수업으로 조정했다. 26일 전주지역 대학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전주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삼됨에 따라 정상 등교에서 비대면 수업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대학별로 비대면 수업 기간은 각각 다르다. 

전북대는 거리두기 4단계 기간까지 2학기 수업을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키로 했다. 향후 거리두기 단계가 낮아지면 실험이나 실습 위주의 수업에 한해 단계별로 대면 수업 비율을 조정하는 등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대는 보건복지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개편과 교육부 2학기 대학의 대면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 발표에 따라 '2학기 대면수업 단계적 확대 방안'을 마련, 대면 또는 비대면 수업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로 적용했다.

거리두기 1~3단계 까지는 30명 이하의 소규모 강의나 2학년 전공과목, 실험·실습·실기 과목에 한해서는 대면수업을, 4단계일 경우는 비대면 수업을 실시하기로 한 것에 따른 것이다. 우석대는 9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 비대면 수업을 진행한다. 10월 5일부터는 전북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대면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주교육대도 2주간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키로 했다. 전주교대는 9월 10일까지 비대면 수업을 진행한 뒤 추후 상황에 따라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추석 전에 거리두기가 완화될 경우 실습은 그대로 진행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전주대는 5주 뒤에 등교한다는 계획이다. 개강하는 30일부터 비대면 수업을 진행 한 뒤 10월 5일에 등교수업을 진행키로 했다.

다만 출석인원 기준으로 강의실 밀집도가 2분의 1이내를 준수할 수 있는 강좌는 담당교원의 재량으로 제한적 대면 수업도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전주비전대도 비대면 수업을 확대키로 했다. 전북대 관계자는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학생 안전과 지역사회 감염 예방이라는 대의적 차원에서 거리두기 상황에 따른 전면 비대면 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교원 및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대안과 방법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