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문화원 주관 전국 한시 공모전 ‘장원’ 송철현씨

2021-08-25     김진엽 기자

정읍문화원(원장 김영수)이 주관하고 정읍시가 후원한 제22회 전국 한시 공모전에서 서울에 거주하는 송철현씨가 영예의 장원(壯元)을 차지했다.

차상(次上)은 대구의 이임출씨, 차하(次下)는 부산의 안분순씨가 선정됐으며, 510일부터 731일까지 총 210여편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45명이 입상했다.

정읍문화원은 이번 공모전에서 호남의 명산인 두승산을 시제(詩題)로 내걸고 지난 23고선(考選)을 마쳤다.

영주산(瀛州山)이라고도 불리는 두승산(斗升山)은 부안의 변산(邊山), 고창의 방장산(方丈山)과 더불어 삼신산(三神山)으로 꼽히는 명산이다.

정읍문화원은 잊혀가는 한시의 맥을 잇기 위해 매년 전국 공모전을 열고 있으며 출품한 모든 시를 작품집으로 발간하고 있다.

지금까지 동학농민혁명, 정읍사, 상춘곡, 내장산, 노령, 눌제, 유상대 등 정읍의 역사와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시제를 선정해 전국에 알리고 있다.

유진섭 시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전국의 한시 애호가들이 정읍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