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태풍·장마 후 농작물 예찰·방제 철저 당부

2021-08-25     김진엽 기자

정읍시가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와 가을장마가 겹쳐 다음 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세심한 예찰 및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벼농사의 경우 비가 그친 후 침관수 된 논은 서둘러 잎이 물 위로 나올 수 있도록 물 빼기 작업을 해야 하고 잎과 줄기의 흙 등 불순물을 씻어줘야 한다.

또한 새 물을 공급해 뿌리의 활력을 돕고 흰잎마름병과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벼멸구 등 병해충 발생에 대비해 약제를 방제해야 한다.

과습(過濕)에 매우 약한 천근성 작물인 노추 고추는 사전에 배수로 정비와 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지지대를 세워야 한다.

특히, 장마 후 급속히 증가하는 탄저병과 무름병 등 적기방제와 병든 식물체 조기제거로 전염원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며 물 빼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강풍으로 인한 도복과 낙과 피해 과수농가는 부러진 가지의 절단면이 최소화되도록 자른 후 보호제를 발라줘야 한다.

또한 상처 부위로 2차 병원균이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살균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으며, 잎이 많이 손상된 나무는 요소나 제4종 복합비료 등을 잎에 살포한다.

겹무늬썩음병, 갈색무늬병, 잿빛무늬병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등록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시설재배지의 경우는 피복재에 묻은 흙 앙금과 오물 등을 깨끗한 물로 씻어내 광투과성을 좋게 하고, 시설의 손상된 곳을 교체하거나 정비해야 한다.

정공수 자원개발과장은 비 오는 날이 계속되면 일조량 부족과 과습으로 인한 병해충 발생이 우려된다비가 오지 않는 날을 이용해 병해충 방제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고 강조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