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무료 서비스 지원

2021-08-25     임동갑 기자

 

 

전북 고창군의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에 지역 농업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수면에 있는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에서는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위한 전문인력과 최신식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학교급식지원센터, 로컬푸드, 생산단계 농산물의 잔류농약 320개 성분을 분석하고 있다.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은 고창군민이면서 경작지가 고창군인 농업인 누구나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검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수확 1~2주 전 채취한 재배 농산물(0.5~1kg 이상)을 갖고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앞서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은 최근 영국 환경식품농림부 식품환경연구청(FERA)에서 시행하는 국제 비교숙련도 평가(FAPAS) 검증 프로그램에 참가해 잔류농약 분석 능력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특히 정부가 모든 농산물에 대해 PLS(농약 허용기준 강화제도)를 시행하면서 지역 농민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 PLS에 따라 작목별 농약잔류허용기준을 지키지 않거나 적용대상 작물이 아닌 농약을 살포 후 검출될 경우 농산물 출하연기, 폐기처분, 과태료처분 등 해당 농가에 불이익이 주어질 수 있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 현행열 소장은 “잔류농약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고창군 농업인의 경제적 손실을 예방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업인들께서는 올바른 농약사용 실천과 잔류농약 정밀분석을 적극 활용해 안전 농산물을 생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