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대선 경선 후보,“유능한 진보의 길”강조

대구에서 기자간담회 가져

2021-08-24     이민영 기자

전북 출신 대선 경선 후보인 박용진 의원(강북을, 재선)이 24일 오전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은 유능한 진보의 길을 가야한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박 후보는 이날 모두 발언에서“민주당의 현재 경선이 미래를 담아내고 있지 못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지를 두고 민주당이 저런 준비와 자신감이 있구나 하는 점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종반전 접어들기 시작하는 국면에서라도 우리 당의 모든 후보들이 대한민국 미래를 얼마나 잘 준비하고 있었는지를 보여드리는 그런 경선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 민주당은 유능한 진보의 길을 가야 한다“면서 ”유능한 진보의 길을 보여주지 못하면 집권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경제, 실력, 민생, 먹고사는 문제에 자신 있는 유능한 진보의 길을 가려고 노력하겠다“며, 법인세와 소득세 동시 감세 등을 설명했다.

또한, ”안보에서 튼튼한 진보의 길을 가야 한다“며, 민주당이 북한과 중국에 할 말은 하고 분명한 태도 가져야 하고, 안보 문제를 튼튼하고 분명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포퓰리즘은 지속가능한 정책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의 대학 미진학자에 해외여행비 1천만원 지급, 이낙연의 군 제대자 3천만원 지급, 정세균의 스무살 미래씨앗 통장 1억원 지급 등 경쟁 후보에 대한 공약을 예로 들었다.

박 후보는 언론중재법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언론중재법이 논의의 시작을 하려고 했던 취지에도 공감한다“며, ”다만 언론이 갖는 비판, 견제, 감시 기능이라는 것이 있다. 이 부분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