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늘푸른학교 박수자씨, 전국 성인문해교육 최우수상 수상

2021-08-19     김종준 기자

군산시 늘푸른학교 박수자(73·) 학습자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한 2021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최우수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에서 1만여명이 넘는 학습자가 참여한 가운데 대국민 투표를 통해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수상 작품은 코로나와 아픈 싸움이라는 제목으로 초등학력을 이수하고 중학학력인정 과정을 이어가는 과정에 코로나로 인해 수업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는 어려움과 답답함을 토로한 작품이다.

 

아까운 시간은 계속 흐르고, 전화로 하는 학습이 배움에 대한 욕구를 채워주지 못하는 아쉬움에 대한 간곡한 마음이 절실하게 표현됐다.

 

박수자 학습자는 공부하고 싶었던 내 절실한 진심이 전해진 것 같다. 코로나 때문에 속상했던 마음의 상처가 치유가 된 것 같아서 위안이 된다. 모든 친구들의 답답함도 함께 대변해 준 것 같아서 더욱 기쁘다. 내 작품이 후보에 올랐을 때 같은 반 친구들이 함께 투표해주고 응원해 주었는데 친구들과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