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오 형지 회장, 형지에스콰이아 대표이사 공식 선임

8월 12일 임시주주총회 “60년 브랜드, 상상력으로 새길 열 것”

2021-08-13     이민영 기자

형지에스콰이아는 지난 12일 서울 역삼동 형지빌딩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최병오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형지에스콰이아는 형지그룹이 2015년 당시 법정관리 중이던 에스콰이아를 인수해 출범한 회사다. 올해로 창립 60주년 맞은 한국 제화의 역사인 에스콰이아는 인수 만 6년 만에 형지그룹의 창업자인 최병오 회장이 직접 경영하게 됐다.

2015년 인수당시 매출액 721억, 영업이익 -96.5억이었으나, 지난해에는 매출액 886억 영업이익 6억을 기록했다. 에스콰이아는 온라인 및 홈쇼핑 등으로 신 유통 채널의 비중을 넓히고 있고,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상품을 선보이면서 시장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에스콰이아는 오는 9월 21일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8월 13일부터 60주년 축하 리미티드 상품을 판매를 시작했다. 전국 200매 매장에서 3만 켤레 한정수량을 6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9월 한달간 사은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최병오

또한 형지어패럴 여성복 매장에서도 9월말부터 에스콰이아 창립 60주년을 맞아 에스콰이아 상품을 특별 판매하게 된다.

최병오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 이후에 “젊은 시절 성수동에 우뚝 서 있던 에스콰이아 건물을 보면서 사업가로서의 꿈을 키웠다. 2015년 6월 7일, 그렇게 동경했던 에스콰이아 브랜드를 인수했던 감격을 기억한다”면서 “에스콰이아는 훌륭하신 이인표 회장님의 뜻을 기려 위대한 회사로 지켜 갈 것이라며, 창립 60주년이지만 6살의 무한한 상상력으로 새로운 60년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