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7개 해변지역 코로나19 방역망 확대

해수욕장 중심에서 해변으로 넓혀 주민과 방역관리 협력 체계 구축

2021-08-12     윤동길 기자
올해

전북도는 해수욕장 중심의 방역체계를 도내 7개 해변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12일 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군산 선유도, 고창 구시포, 동호, 부안 변산, 격포, 고사포, 모항, 위도 등 도내 8개 해수욕장이 코로나19 방역체계를 갖추고 개장했다.

현재까지 도내 해수욕장에서 코로나19 전파사례가 발생한 적은 없다. 하지만 다른 시도의 해수욕장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함에 따라 해수욕장은 물론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변 지역에서도 방역망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군산 3개소(신시도 몽돌, 선유1구 옥돌, 선유3구 몽돌), 고창 1개소(해리면 명사십리), 부안 3개소(변산면 대항, 고사포, 궁항) 등 7개 해변의 방역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들 해변은 8월 말까지 주변 펜션 공용화장실, 식당 등에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등 방역망을 강화하는 등 관광객과 상인 대상의 홍보도 실시된다. 해변가 출입로 입구 등에 개인 방역준수 내용의 현수막을 게첨해 지역 주민과의 방역관리 협력 체계도 구축해 나간다.

도 김호덕 해양항만과장은 “그동안 해수욕장 방역점검을 실시하였지만, 인근 해변도 코로나19 발생 위험이 높아 철저한 방역이 필요하다”며 “현재까지 확진자는 없지만, 방역 수칙 이행 여부를 꾸준히 점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