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대표, 민주정부 4기 성공 다짐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 대선 승리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

2021-08-10     이민영 기자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10일 취임 100일을 맞이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정부 4기 수립에 성공하여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책임지겠다”고 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정권교체 여론과 정권재창출 여론 간의 격차가 한때 20%가 넘었지만, 최근엔 한자리 숫자로 좁혀졌다"며, "추락하던 민주당 지지율도 반등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민주당은 지난 4․7재보선에서 국민 여러분의 매서운 심판을 받았다”며, “거센 민심의 파도 앞에 당은 크나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송 대표는 "송영길 체제의 지난 100일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변화와 쇄신에 전념한 시간이었다"며 "승리를 향한 변화를 준비하는 제1막이었다. 국민들께서도 우리 민주당에 조금씩 마음을 열고 계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영길 체제의 출범은 무능한 개혁, 내로남불의 위선을 혁파하는 변화의 출발이었다. 유능한 개혁, 언행일치의 민주당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었다"고 했다.

그는 “저는 전당대회 당시부터 부동산, 백신, 반도체, 기후위기, 한반도 평화 등 5대 핵심과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렸다”며,  특히, 최대 민생 현안인 부동산 안정에 당의 역량을 집중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내로남불의 강을 건너기 위해서 무죄추정의 원칙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 12명에 대한 초유의 출당 요구 결단을 내렸다. 민주당을 떠나고 외면하던 분들이 민주당을 다시 바라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나집 프로젝트, 1가구1주택자 세제부담 완화, LH 사태 재발방지를 위한 부동산 투기 근절법 처리, 2차 추경 처리 및 소상공인 손실보상 입법, K-뉴딜 입법, 규제 샌드박스 5법, 경제 상생법, 여순사건 특별법, 3·15의거 특별법을 비롯한 주요 법안 250건 처리 등도 성과로 제시했다.

또한, “우리 민주당의 여섯 후보님들도 모두가 하나라는 마음으로 두 달여 동안의 대장정에 임해주시리라 믿는다"며, "민주당의 역사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지들로서 작은 차이를 충분히 극복해 낼 것이다. 저 또한 당 대표로서 대선 승리의 기반을 다지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