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 직격

대구서문 시장 선거법 저촉 거론

2021-08-10     이민영 기자

민주당은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당 예비후보(전 감사원장)가  지난 6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정권교체’ 유세를 한 점에 대해 10일 오전, 원내대책 회의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 거론했다.

선거법에 따르면 비선거운동 기간에 마이크를 사용하면 공직선거법 제59조 4항 위반으로 알려져 이 사안은 관할 선관위에 위반 사항으로 판단돼 중앙선관위에 보고한 상태로 알려졌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 회의에서 “최재형 후보 이력에는 대전광역시 선관위원장이 기재돼 있다”며, “이번에도 선거법 준비가 부족해서 마이크를 잡으신 겁니까? 대선에 공부하러 나오셨습니까? 언제까지 공부하고 준비만 하실 겁니까?”며, 최 후보를 비난했다.

“제1야당 대선 후보들이 이렇게나 준비 안 돼 있다는 사실, 국민들은 믿기 어려워 한다”며, “ 아마츄어 대선 후보의 정치 놀음 이것으로 인한 피해와 피로감은 결국 국민께 끼치게 될 것”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후보자의 선거법 위반 여부는 중앙 선관위에서 다루게 되겠지만 사실 관계를 더 조사하고 말고 할 것이 아니라 시간 끌 이유도 없이 명백한 사실이 세상에 다 드러난 만큼 선관위의 신속한 결정과 합당한 후속 조치 거듭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