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학원, 운동장 조성위한 기공식

2021-08-10     김영무 기자

 

학교법인 완산학원(관선이사장 차상철)은 10일  ‘완산학원 운동장 조성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완산학원 운동장 조성은 사업비 5억 3440여 만원이 투입돼 부지면적 4988㎡에 풋살경기장(760㎡) 1면과 농구 경기장(434㎡) 등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중학교 건물 3층에서 직접 운동장으로 연결되는 도복도 시설을 추가로 설치돼 중학교 학생들의 운동장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운동장 확충은 완산학원 정상화 과정의 일환으로 완산중과 완산여고 학생들의 건강권을 확충하기 위한 시급한 과제 중의 하나였다. 

실제 2020년 6월 기준 학생수 1476명인 완산학원은 9552㎡의 기준면적 중 6290㎡만 확보해 3262㎡가 부족한 상황이다. 앞서 감사원에서도 2011년 6월 7일 학교시설 확충 및 관리실태를 감사한 결과 완산학원(완산중, 완산여고) 체육장 부족에 따른 학교시설(체육장) 확충을 요구한 바 있다. 

차상철 관선이사장은 기공식 축사에서 “최신시설을 갖춘 풋살 경기장과 농구 경기장이 조성됨으로써 완산중·완산여고 학생들의 체력증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평화동 주민들의 건강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면서 “학생들이 학교를 자랑스러워하고, 학교 오는 일이 즐거워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완산학원 재단 비리 사태로 어려움에 처해 있던 완산학원(완산중·완산여고)은 차상철 관선이사장을 비롯해 임시관선이사 파견 이후 신규교사 채용(완산여고 3명, 완산중 11명), 학교 급식실 급식 품질 개선, 학생들을 위한 실습실 조성(완산여고 관광서비스과 커피 바리스타 실습실, 카페, 호텔실습실, 항공실습실 등), 각종 노후교실 리모델링, 학생자치회와 민주적인 교무회의 운영 등 여러 부분에서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