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사운드와 국악 어어루지는 공연 '시의 공간', 온라인 생중계

2021-08-06     김영무 기자

 

전자 사운드와 국악이 어우러지는 공연이 온라인으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 선정작 '시의 공간'이 오는 10일 오후 6시 서울 돈화문 국악당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다. 본 공연은 코로나 방역단계 따른 비대면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청산도 절로절로>, <십이난간벽옥대>, <달은 반만>, <버들은 실이 되고>, <북두칠성>, <시의 공간>, <찰나> 등 현대에 계승되는 전통 가곡과 시조, 창작곡을 전자 사운드, 세피리, 거문고, 양금, 핸드팬 등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 중 창작곡 <시의 공간>과 <달은 반만>은 제3의 공간을 표현한 작품으로 본 공연의 타이틀 음악이다. 

주목할 점은 관현 반주 또는 선율악기와 타악기에 제한된 음악을 탈피하고 악기의 개념을 확장 시켜 시대적 배경, 환경, 사운드의 질감, 텍스트의 측면에서 전통음악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현대의 관점에서 전통 가곡과 시조를 다시 짚어보며 전자 사운드와 창작곡으로 풀어내는 점이다.

또한 전자 사운드로 구성된 <달은 반만> 창작 시조에서는 연희의 퍼포먼스가 더해져 주목을 받고 있다. <시의 공간>은 음반으로도 아카이빙 되며 레코팅 레이블은 효자로에 위치한 오디오가이에서 올해 발매될 예정이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