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 기관 및 기업과 산학협력 시스템 구축

2021-08-05     김영무 기자

 

빅데이터에 기반한 온라인 한우 경매 시스템을 개발한 전북대학교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단장 이학교 교수)이 이 시스템의 현장 적용을 위해 관련 기관 및 기업과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업단은 지난 4일 전국한우협회 정읍시지부를 비롯해 전주 소재 IT 기업인 나우리, 그리고 농업회사법인 팜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북대를 비롯한 기관 및 기업들은 한우 유전능력 데이터 기반의 온라인 경매 시스템의 현장 적용을 위해 시스템 보완에 나서고, 팜플은 한우의 유전능력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해 온라인상에 연계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원키로 했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단위에서 도축되는 모든 소의 혈통과 이력 및 도축 정보 등을 수년 간 추적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대규모의 한우 정보를 기반으로 보다 정확한 유전능력을 추정, 이를 온라인상에 제공해 데이터 중심의 온라인 경매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몇몇 지역에서 온라인 경매 시스템을 도입해 비대면 한우 경매시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 오프라인에서 열리는 한우 시장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데 그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획기적인 한우 경매 시스템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