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대선 경선 후보 8월 말 접수

당 경선준비위, 1차 예비 경선 100% 여론조사

2021-07-29     이민영 기자

국민의힘 서병수 대선 경선준비위원장은 29일. 한 방송매체 프로에 출연해 다음달 30∼31일께 당 경선후보 접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이날 BBS 인터뷰에서 "1, 2차 예비경선을 거쳐 본경선까지 한다면 시간이 넉넉지 않다. 8월 23일쯤에는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7일 경선위에서 8명을 선발하는 1차 예선(컷오프)는 9월 15일 실시하고,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100% 여론조사로 실시한다고 전한 바 있다.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 여부, 시기 등이 부각되고 있다. 이날 서 위원장은 이에 대해  "8월 15일 이전에 입당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거기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 대선주자가 선출된 후 윤 전 총장과 단일화할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의에 "그렇지 않다"고 밝혀 윤 총장이 3지대에 머무를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면서 그는 "후보선출 이후에 단일화한다고 가정하면 그때는 '윤석열 무소속 후보' 아니겠나"라며 "(단일화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면 기호를 몇 번 달고 해야 하나. 4번이나 5번을 달고 출마할 것인가. 2번으로 다는 것이 마땅하고 유리한 것 아니겠나"라고 되물었다.

서 위원장은 "윤 전 총장 외에도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도 있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당 밖에서 저희와 뜻을 같이하는 분들도 계시다. 그분들이 우리 당에서 경선 열차, 버스에 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