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연일 기승… 건설노동자 안전 대책 마련 해야”

최찬욱 도의원, 제 383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

2021-07-29     이건주 기자

 

전북도의회 최찬욱 의원이 도내 건설노동자의 폭염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8일 최 의원(전주 제10선거구)은 제383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달 9일 전북지역에 첫 폭염특보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단 4일을 제외하고 15일이 넘게 매일 폭염특보가 발효될 정도로 찌는듯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역대급 폭염에 대한 안전대책을 도가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폭염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 명백한 자연재난의 한 종류이며, 요즘 같은 지속적인 폭염이 더욱 심각한 이유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재난’으로 그 위험성을 망각하기 쉬운데다,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 고령자, 저소득자, 만성질환자 등 근로취약계층에게 그 피해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임시선별검사소 현장인력들은 물론, 무더위쉼터 폐쇄로 더위를 피할 곳 없는 동네 어르신이나 홀로 방치된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 등 폭염으로 인한 도민들의 고통이 더욱 증폭되고 있어 행정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발주된 도내 공공공사는 무려 2673건(도 자체발주 139개소, 시군 발주 2534개소)에 이르며, 여기에 수천 건의 민간 건설공사 현장까지 포함하면 도내에는 수만 명의 건설노동자가 폭염을 무릅쓰고 각자 맡은 분야에서 진땀을 흘리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