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 시장 확대…산업화 전략 모색해야”

전북연구원, 도 관점 대응안 제시 반가공 원재료 수급체계 필요 강조 식품정보 DB화, 기업에 제공해야 콜드체인 기반 유통 플랫폼 구축

2021-07-29     이건주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여파로 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 이하 HMR) 시장의 고도화와 산업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8일 도에 따르면 전북연구원이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성장과 전북의 대응방안’이라는 이슈브리핑을 통해 가정간편식 동향 및 여건을 살펴보고 전북도의 대응 전략을 제안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여성의 경제활동의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개인당 식사를 준비하는 시간과 비용이 증가돼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전북연구원이 확대되고 있는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변화를 전북의 관점에서 생산, 유통, 소비 분야로 구분해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가정간편식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소비 및 신뢰 구축을 위해 세 가지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원재료 공급체계 구축 및 산업화를 위해 전북 식품소재 및 반가공 원재료 수급체계 구축과 국내에서 유통·소비되는 식품정보를 보유한 식품정보 플랫폼을 조성해 식품정보를 DB화하고 이를 지역 내 식품기업에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북 식품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자금지원과 제품화 컨설팅 지원, 가정간편식 신기술을 식품기업들에 기술이전 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 필요성 등도 제안됐다.

혁신 유통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는 식품기업들의 식품안전관리를 위한 스마트 식품안전체계 도입 필요성과 신선 식품의 당일 배송을  가능하게 하는 콜드체인(Cold Chain)기반의 물류시스템 구축이 중요한 성장 요건이다.

가정간편식(HMR) 산업의 성장과 미래 먹거리 산업 연계를 위해서는 지역의 로컬푸드를 접목한 지역 식품 소비의 신성장 동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 구축도 중요한 요건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소비와 신뢰 구축을 위해서는 지역 로컬푸드를 사용한 가정간편식 식품기업에 지역인증제를 부여하고, 전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영양식단의 배달 등 맞춤형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