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평에서 화율리까지 억새 산책길 조성

2008-12-15     전민일보
김제시가 금산면 강가에 억새 산책길을 조성해 황금빛 지평선과 함께 어우러진 은빛물결의 장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13일 시 공원녹지과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자체 채취한 억새 씨앗을 파종해 생산한 모종을 4월부터 원평에서 수류 성당이 있는 금산면 화율리까지 약 6km 산책길에 식재해 지평선 축제를 전후해 벽골제, 망해사를 이은 또 다른 명소가 되도록 조성할 계획다.
이 구간은 원평천이 흐르는 한적한 시골길로 널따란 평야가 이어지고 그 끝자리에 모악산이 드리워져 있는 곳으로 김제 이미지를 대변할 만한 장소다.
시는 억새길 코스가 완성되면 산촌 생태마을로 조성되고 있는 상화마을 산골과 연계해 지평선축제와 모악산도립공원을 잇는 김제 가을 여행코스로 발굴하고 산골이나 전답을 활용해 억새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제=임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