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사범 잡다가 수술만 14회... 이형세 청장, 최영희 경감 위문

2021-07-28     정석현 기자

이형세 전북경찰청장이 마약사범 검거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인 최영희 경감을 격려 방문했다.

최영희 경감은 지난 3월11일 전주시 평화동 소재 아파트 앞 노상에서 차량으로 도주하는 마약사범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돌진하는 차량에 부딪혀 중상을 입고 전북대학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최영희 경감은 이 사건으로 폐와 어깨, 다리 등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현재까지 14회에 달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도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최 경감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형사업무에 매진한 베테랑으로 지난 2015년부터 마약 수사업무를 담당해왔다.

특히 지난해 올해 초까지 태국인 마약밀수조직을 끈질기게 추적한 끝에 일당 25명을 검거, 이 가운데 15명을 구속하고 필로폰 4.8k을 압수하기도 했다.

그는 이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 6월26일 세계 마약퇴치의 날에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형세 청장은 “빨리 완쾌돼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현장에서 소임을 다하다가 부상당한 최 경감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