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그룹, ESG경영 선포식 개최

환경재단과 글로벌 에코캠퍼스 협약 체결, ‘Happy Earth’ 캠페인 전개

2021-07-28     이민영 기자
최병오

형지그룹은 친환경 경영을 추진하며 기업의 사회적, 경제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 그린퓨처센터를 공식 출범하고 ESG 경영을 본격 가동한다. 

​형지그룹은 28일 서울 역삼동 형지 사옥에서 ‘ESG 그린퓨처센터’ 출범식을 갖고 계열사와 함께 전담조직을 신설, 각 영역별 위원과 전담 리더 등을 임명했다. ESG 그린퓨처센터는 UN 책임투자원칙(PRI)에 따라 회사의 환경 및 사회적 책임, 주주가치 제고 등 ESG 경영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형지그룹은 친환경 역량 강화에 집중하여 건강한 지배구조와 탄탄한 성장으로 기업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고객과 대리점주, 임직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동반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형지그룹은 올 초 환경재단과 에코캠퍼스 협약을 체결하고 ‘Happy Earth’ 캠페인을 전개한다. 세진플러스와 폐기 처리될 재고의류를 재활용한 친환경 섬유패널 개발에도 착수했다. 섬유패널은 바닥재, 실내 벽체 마감용, 사무 가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내 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근무복도 제작한다. 프로야구단 유니폼 및 스포츠 용품도 개발한다.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 소재와 옥수수와 대나무를 활용한 천연 원사 개발, 자연분해 쇼핑백이나 리폼백 사용으로 에너지와 이산화탄소 절감에도 기여한다.

지난달 30일에는 포스코건설과 계열사에 약 7,000벌의 근무복을 공급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울산항만공사와 해양 플라스틱 저감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향후 그린퓨처센터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각 영역별로 전문적인 연구 조사를 진행한다. 패션산업 맞춤형 ESG 조직체계를 구성하고 비전과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본격 실행에 나선다. 또한, ESG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전사 캠페인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형지그룹은 ESG 경영의 공동 추진을 위해 다음달부터 모든 임직원과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ESG 경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회사의 지속가능 발전목표와 향후 비전을 공유하는 등 ESG 내실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실행할 계획이다. 송도 글로벌패션복합센터에는 소상공인과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스마트 공장과 ESG 복합지원센터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최병오 형지 회장은 “’옷에 대한 스트레스를 없애드린다’는 변함 없는 철학으로 친환경 의류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며, “한국형 패션 ESG 가이드라인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여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감 있는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