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쾌거

전북도, 대한민국 유일 총 4건 보유 세계적 역사·자연도시 우수성 입증

2021-07-28     이건주 기자

 

전북도가 다양한 생물종의 보고(寶庫)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고창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27일 도에 따르면 전북 고창 고인돌(2000년), 백제역사유적지구(2015년), 정읍 무성서원(2019년) 등 문화유산 3건과 자연유산 1건 등 총 4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한 명실상부 세계가 인정한 역사 및 자연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고창 갯벌은 한국의 15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2번째 자연유산이 됐다.

이번에 등재가 확정된 한국의 갯벌은 고창 갯벌, 서천 갯벌, 신안갯벌, 보성·순천갯벌 등 총 4곳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이 “생물학적 다양성 보전을 위한 자연서식지로서(특히 멸종위기 철새의 이동로) 가치가 인정된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가 인정된다“ 고 평가했다.

윤여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고창갯벌 세계유산 등재로 전북 문화유산 뿐 아니라 자연유산의 우수성도 입증됐다”면서 “익산 미륵사지 석탑, 고인돌, 무성서원 등 세계문화유산과 연계해  관광벨트를 조성해 한국 체험 1번지로서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