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후보,‘대선 후보 클린 검증단’을 설치 입장 밝혀

철저한 검증은 본선 후보 경쟁력의 초석이 될 것

2021-07-27     이민영 기자

정세균 후보캠프 조승래 대변인은 27일 입장문을 내고, 당과 예비 후보들의 정책협약식(28)을 계기로, 민주당은 후보 검증단을 공식 기구로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 후보 시절, 하버드 재학 당시 주차위반 과태료 미납건까지 검증하며, 대통령후보의 자질과 도덕성을 철저히 검증한 사례가 있다”며, 

“미국의 이런 사례는 지도자를 뽑는 데 있어, 철저한 검증이 국가 운영의 리스크를 줄인다는 역사적 경험과 문화에서 비롯 된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미국 못지않게 공직자 선출 시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치면서 지도자를 선택하는 사회적 문화가 이미 형성되었다”며,

“검증을 네거티브로 몰아 회피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 본선 후보의 리스크를 키우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당의 공식 기구가 경선 과정에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시시비비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 “거짓 흑색 선전과 필수적인 검증은 구분 되어야 하며, 당이 공식성을 갖고 검증단을 구성해야 경선이 네거티브전으로만 치닫는 것을 예방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클린 검증단’의 구성은 오히려 본선에서 야당의 정치공세로부터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보호하는 방패로 활약 할 것이다”며,  28일 '상호 비방 자제' 선관위 취지를 담은 후보자 간 협약식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