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9월 말까지 가금농장 방역시설 점검

2021-07-26     김진엽 기자

정읍시가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전 예방을 위해 오는 9월까지 가금농장 방역시설 점검을 추진한다.

점검 대상은 지역 내 가금농장 207개소다. 축종별로 점검기관을 구분해 7월 말까지 가금농장 전체 점검을 완료한 후 미흡사항이 있는 농장은 9월 말까지 재점검할 예정이다.

농가별 점검기관은 종오리, 육용오리, 종계, 토종닭 등 가금류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점검하고, 육계농가는 정읍시가 직접 점검하며 산란계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정읍시가 합동으로 점검한다.

점검은 농장의 울타리, 담장, 전실, 방역실, CCTV 등 법정방역시설 설치 여부와 실질적인 운영상태를 중점 확인한다.

특히, AI 발생농장에서 확인됐던 쪽문과 야생조류 차단망 등 가금농장에서 소홀히 관리하는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점검을 통해 확인된 미흡사항은 동절기 전에 보완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가금농장 관리자를 대상으로 방역수칙을 지도할 계획이다.

방역의무 위반농장은 정비·보수 등 시정명령, 이행계획서 취합 등 관련 규정에 따라 행정조치하고, 재점검에서도 위반사항이 개선되지 않으면 동절기 입식 제한 등 패널티와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곽재욱 축산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지역 내에서 고병원성 AI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농가지도에 힘쓰겠다축산농가에서도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차단방역을 철저히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