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한민국소극장열전 in 전주', 21일부터 소극장 '아하아트홀'에서 개최

2021-07-20     김영무 기자

 

'2021 대한민국소극장열전 in 전주'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소극장 '아하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대한민국소극장열전'은지난 2012년부터 각 지역의 소극장이 연합해 출발한 네트워크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6개 도시(구미, 대구, 광주, 부산, 전주, 춘천)의 소극장이 참여하고 이 가운데 3개 작품이 전주에서 공연된다.
극단빈칸(대표 양상아)이 주관하는 올해 '대한민국소극장열전 in 전주'는 21일 오후 8시 극단빈칸(전주)의 연극 '택배 도난 사건' 공연을 시작으로 23일 오후 8시 극단 도모(춘천)의 '다시,봄날', 25일 3시 극단 한울림(대구)의 '맛있는 새,닭'을 선보인다.

전주 극단빈칸 - '택배도난사건- 행복아파트 두 번째 이야기'
연극 '택배도난사건'은 '행복아파트 두 번째 이야기'로 전편과 연결된 시리즈다. 아파트에서 택배가 없어지는 사건을 통해 우리 주위의 편견과 오해에 대해 꼬집는 작품이다. 나와는 다르다는 이유로 행해지는 편견과 그것으로 인한 돌이킬 수 없는 상대적 고립. 인격이 무너지는 폭력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행해지는 폐쇄적인 현실을 유쾌하게 풀어간다.

춘천 극단 도모의 '다시, 봄날'
연극 '다시, 봄날'은 우리 시대를 이끌어 왔던 장년층을 무대의 주인공으로 올린다. 그들이 숫자뿐인 나이에 위축되지 않고 이 시대의 어른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과 그들의 지나온 시간에 대한 공경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으려 한다. 

대구 극단 한울림 '맛있는 새, 닭'
연극 '맛있는 새, 닭'은 대한민국 통닭 세계를 통해 바라보는 발칙한 시선이 압권이다. 대구연극제 최초 6관왕에 오른 작품이기도 하다. 평화로운 한 시골 닭장에 새로운 암탉 한 마리가 찾아오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에는 해학과 풍자가 묻어난다.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닭 연기 또한 찰떡이다. 웃음 속에 생각할 거리 또한 숨겨져 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사전예약제로 운영 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 (010-8521-1320)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