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신태용 명예교수, '마약류 중독 콘서트' 출간

2021-07-09     김영무 기자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신태용(약학과) 명예교수가 20년 넘게 마약류 중독자들을 만나 상담과 강의를 진행하면서 겪었던 사연들을 한데 모아 책으로 출간했다. ‘마약류 중독 콘서트(신일서적)’이다. 신태용 명예교수의 신간은 △마약류 중독 △남용되는 불법 마약류 △남용되고 있는 의료용 마약류 △작은 바램 △어제, 오늘 그리고 등 총 5부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신태용 명예교수는 약물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학교와 시민단체, 군부대 등을 찾아 교육하고, 마약사범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재활과 상담 등의 활동을 진행하며 마약퇴치에 앞장서 왔다. 신태용 명예교수는 “어떤 이유로 시작됐든 마약류 중독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가정 붕괴, 반복되는 구속, 사회적 고립, 자살 시도 등 상상을 초월할 만큼 무서운 질환이다”라며 “중독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쳐도 벗어나기 어려우며 수많은 비판과 손가락질당하는 아픔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직접 중독자들을 만나고 상담하며 마약 중독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이 책을 출간하게 됐다”라며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마약류로 고통받는 사람이 없는 세상에서 살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태용 명예교수는 우석대학교 약학대학장과 전라북도약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9월 (재)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북지역본부장으로 취임했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