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 70대 농장주 기르던 소에 받혀 사망

2021-07-09     정석현 기자

70대 농장주가 자신이 기르던 소에 머리를 받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낮 12시47분께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는 군산시 대야면의 한 축사에서 쓰러져 있는 농장주인 A(70·여)씨를 발견했다.

경찰이 축사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A씨는 지난 5일께 기르던 소에 머리 등을 맞아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소를 돌보기 위해 우리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가 갑작스레 소가 달려들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