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콘텐츠융합진흥원, 한문 고서 번역 기술개발 추진

문체부와 문화기술 R&D 협약 체결 전주대·엘솔루 등과 컨소시엄 구성 3년간 총40억 투입 인공 지능화 연구

2021-07-08     이건주 기자

 

(재)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문화기술 연구개발(R&D) 사업’에 협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7일 진흥원에 따르면 연구개발 과제는 인공지능 기반 개방형 한문 고서 번역 및 해석 지원 기술 개발이며, 개발기간 총 3년으로 40억 원의 연구개발 비용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진흥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고전번역원, 전주대학교, ㈜엘솔루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오는 2023년까지 연구개발이 추진된다.

한문 고서 번역 방식의 인공지능화를 목적으로 고서 서체 인식 및 코퍼스 구축과 인공지능 기반 한문 고서 번역기술, 클라우드 기반 개방형 공동 번역 및 해석지원 플랫폼 등을 개발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한자 인식 정확도 92%, 자동번역 번역률 85점, 고서 지식 정보 검색 서비스 및 실감 인터랙티브 콘텐츠 서비스 8종(12개 장소) 실증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진흥원이 개발하는 클라우드 기반 개방형 공동 번역 및 해석지원 플랫폼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화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 적합하며, 전라북도 숙원 사업인 전라유학진흥원의 스마트 업무 환경 기반이 될 전망이다. 

최용석 콘텐츠융합진흥원장은 “박물관에만 전시돼있는 고서 등 전라북도 유, 무형 문화자산의 전통 지식정보가 디지털라이프 시대에 맞게 인공지능, 인터랙션 콘텐츠 서비스 등 첨단 기술과 융합해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활용과 경제적 부가가치 및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