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새로운 ‘동학농민혁명 동상’ 제작 조각가 5명 선정

2021-07-07     김진엽 기자

정읍시가 황토현 전적(사적 제295)에 새로운 동학농민혁명 동상을 제작할 조각가 5인을 선정했다.

시는 황토현 전적 내 친일 조각가 김경승이 제작한 전봉준 장군 동상을 철거하고 전 국민의 뜻을 모아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부각할 수 있는 새로운 동상을 건립키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굴절된 역사를 바로잡고 민족문화 정립 기여를 위한 새로운 동학농민혁명 동상을 제작하기 위해 전국 조각가 공모를 실시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전국에서 선발된 평가위원들의 심사 결과 최고점수와 최저점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위원 점수를 합산한 고득점순으로 5명의 조각가를 선정했다.

조각가 5명은 오는 9일 황토현 전적 현장 설명회를 통해 새로운 동상 제작의 목적과 배경 설명에 이어 약 50일의 시간을 가진 뒤 작품(모형)을 제출할 예정이다.

시는 제출한 작품에 대해 평가위원들의 심사 후 1명의 조각가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유진섭 시장은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성지인 정읍이 친일잔재 청산과 동시에 명실상부 문화도시로 거듭나고 있다새롭게 제작될 동상은 동학농민혁명 사상과 오늘날의 시대정신을 보여주는 동상으로 제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