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지선’시계… 출마예정자들 출마 수순

조용식 전 경찰청장, 민주당 입당 조지훈 경제통상진흥원장 사직

2021-07-07     이건주 기자
기자회견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출마가 유력한 후보 예정자들이 몸담고 있던 공공기관에 사직을 하는 등 출마를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또 출마지역을 놓고 설이 분분했던 후보가 민주당 입당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 김승수 전주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전주시장 출마가 가장 유력한 후보가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출마를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전주시장 유력 후보인 조지훈 전북도 경제통상진흥원장은 5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원장은 전주시의원 4선과 9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은 6일 “제 고향이나 다름없는 익산이 날로 쇠락하고 있다”며 “현재 익산에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리더십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며 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형식은 입당 기자회견이었지만 내용은 출마를 선언하는 형식을 띄어 사실상 익산시장 출마선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조 전 청장은 김제 출신으로 군산 제일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87년 경사 특채로 공직에 입문해 김제 경찰서장, 김제 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이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