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코로나 장기화 속 농촌인력공백 해소 총력

올해97266명지원…전년比 61% ↑ 인력중개센터 운영·농작업 대행 등 농번기 수요 충족 위해 다각적 지원

2021-07-05     이건주 기자

 

전북도가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농촌지역의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촌인력 중개센터 등을 통한 일손 돕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등 다각적인 인력지원 방안으로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5일 도에 따르면 다양한 농촌인력지원 대책을 통해 올해 6월 말까지 총97266명의 농촌인력을 지원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0285명보다 61.3% 증가한 수치다.

도내 30개소의 농촌인력 중개센터를 통해 80410명을 지원했고, 농작업 대행 5015명, 외국인 계절근로자 807명, 일자리센터 1773명, 자원봉사 등을 통해 9261명의 인력을 지원했다.

도는 지난 3월 15일부터 시군, 농협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농업인력지원 상황실을 운영, 지역 내 농작업 추진현황 및 인력 수급 상황을 주 2회 모니터링하며 다양한 지원 방안을 펼치고 있다.

또 농촌인력 중개센터를 지난해 28개소(상반기 19개소 + 하반기 추가 9개소)에서 올해 30개소로 확대했다. 센터 내 영농작업반(319반 5129명)을 총가동해 인력 80410명을 지원, 지난해 같은 기간 47916명 대비 중개실적이 67.8%가 증가하는 등 농촌인력 지원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공무원과 유관기관 및 사회봉사 명령자 등 9261명도 십시일반으로 농촌 일손 돕기에 참여해 지난해 동기(7638명) 대비 참여실적이 21.2%가 증가하는 등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시름을 덜어줬다는 분석이다.

신원식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계절성을 지닌 농작업의 특성상 농번기 인력 수요를 완전히 충족시키기는 어렵겠지만, 상황실을 통해 인력수급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농촌인력 지원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농업인이 원활하게 영농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힘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