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범죄 위험이 있는 곳 로고젝터로 예방

8개 지구 15개소, LED 로고젝터 설치

2021-07-06     천희철 기자

남원시가 안전하고 밝은 거리 조성을 위해 운봉, 금동, 왕정, 대강, 사매 등 8개 지구 15개소에 2천만원을 들여 LED 로고젝터를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로고젝터는 이미지 글라스에 안전문구(경고문)나 그림 등 시민에게 알리고자 하는 내용을 LED 조명을 통해 투사시켜 바닥에 이미지를 비추는 일종의 빔프로젝트다. 시는 LED 로고젝터 설치 장소로 여성, 아동 및 청소년 등이 주로 이용하는 골목 중 범죄 위험이 있는 곳을 선정했다.

표시되는 문구는 남원시 안전재난과와 남원경찰서의 협의를 통해 「안전한 도시 남원」을 강조하고 시정 철학을 담아낼 수 있는 문구로 선정됐다. 선정된 문구는 △안전한 남원 행복한 시민 △함께 만들어요 범죄없는 우리동네 △당신의 밤길을 지켜줄게요 △안심하고 귀가하세요 안전한 도시입니다 등이다.

남원시는 이번 로고젝터 설치로 구도심, 어두운 골목길 등 범죄 취약지역의 범행 기회를 심리적·물리적으로 차단하고 감성적인 접근을 통해 시민 생활 안정과 범죄 예방에 기대했다.
남원=천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