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지속가능한 농업 위한 생분해성 멀칭비닐 지원 추진

2021-07-04     김태인 기자

진안군(군수 전춘성)은 농촌환경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농업용 폐비닐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 중 하나인 ‘생분해성 멀칭비닐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일반 멀칭비닐은 농업인구의 고령화, 농촌일손부족 등으로 수거 및 처리에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
반면, 농업용 생분해성 멀칭비닐은 햇빛을 받으면서 일정기간이 경과하면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전 작물 재배후 후 작물 재배를 위해 폐비닐을 수거할 필요가 없어 봄·가을 농번기에 농작업 시간 및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농작업의 편리성과 농촌의 환경보전을 도모하는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일반 멀칭비닐보다 비싼 가격으로 농가에서 사용이 쉽지 않은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진안군은 전북도와 함께 밭작물, 원예작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총사 업비 47백만원을 투입해 상반기에만 고구마, 감자, 옥수수, 고추, 엽채류 재배면적 36ha에 생분해성 멀칭비닐 지원을 완료했다.  
더불어 올해 하반기에는 잔여 예산 10백만원을 활용해 가을배추, 무 등 재배농가에 멀칭 비닐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읍·면사무소 산업팀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안용남 농업정책과장은 “생분해성 멀칭비닐이 농촌환경 보전 및 인건비 절감으로 농업인력 고령화에 대해 대책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보다 좋은 농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