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과 첫 경제 교류...전북 중국 진출 신호탄

전북도-중국 우호지역 산둥성과 경제교류 간담회 개최 중국 산둥성과 신산업분야인 수소산업 교류 첫 시도

2021-06-30     이건주 기자

전북도가 중국 산둥성과 첫 경제 교류를 시작하면서 중국 진출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

30일 도에 따르면 중국 우호 지역인 산둥성과 수소 산업 성공사례와 정책을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도내 경제의 산업협력을 위해 중국 우호 지역인 산둥성과 수소 산업분야 교류 간담회를 영상회의로 진행했다.

도 한민희 대외협력국장과 산둥성 쑨예바오(孫業寶) 외사판공실 부주임이 참여한 이 날 간담회에서 양 지역은 코로나 이후 경제회복을 위해 다양한 신산업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할 것을 다짐했다.

전북도는 ‘탄소중립 2050 선도, 그린수소산업의 중심 전라북도’라는 주제로, 완주군은 ‘수소경제 으뜸도시 완주’를 주제로 수소 산업을 소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와 완주군 차원의 정책 방향에 대한 소개와 양 지역 중견기업을 매칭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전북도 측에는 완주군, 수소 기업 등 기관 관계자, 산둥성 측에서는 에너지국, 쯔보시 외사판공실 발전개혁위원회 등 기관?기업의 관계자가 참여해 연대와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양국의 국제교류 부서 간에 작년 11월 합의한 양 지역 주력산업 분야 교류에 관한 합의의 후속 조치로, 양 지역 간 경제 분야의 실질적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전북도와 산둥성은 2006년에 첫 우호결연을 맺고 행정, 청소년,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를 진행해왔다.

산둥성은 서해를 사이에 두고 한국과 가장 가까운 중국 지역으로 한국과 교류가 중국 내에서도 가장 많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특히 한중 양국 정상이 합의한 한중경협단지가 산둥성(옌타이)과 새만금에 있어 전북과 경제협력이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다.

한민희 도 대외협력국장은 “산둥성과의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도, 시군, 기업이 한자리에 모인 교류의 장 마련을 시작으로 중국 우호 지역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실질적 교류를 적극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