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감염자 치료비 '미지급'

방역수칙 단계가 조정되는 1일부터 바로 적용  30일 오전 10시 기준 확진자 12명 추가 발생... 25일 만에 두 자릿수 증가세 

2021-06-30     이건주 기자

 

전북도 보건당국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데 검사를 늦게 받아 확진자를 발생시키거나 하는 등의 방역수칙 위반 감염자에게는 치료비를 지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감염자가 기저질환이 있을 수는 있으나, 경증과 무증상, 중등도 이상의 경우에 십 몇 만원부터 수백만원 이상이 될 수 있는 치료비를 지급하지 않겠다"며 "공동체 안녕에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전북에서 시행하는 이번 조치는 도민들에게 경각심을 주기위한 것으로, 방역수칙 단계가 조정되는 1일부터 바로 적용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가와 도 행정기관 등에서는 확진자에게 국비와 도비를 합한 치료비가 지급되고 있다. 

한편 30일 오전 10시 기준 전북 코로나19 확진자는 12명이 추가로 발생해 지난 5일부터 한자릿수를 이어오던 확진자수는 25일만에 두자릿수로 크게 늘었다. 도내 지역별 감염은 전주 5명, 익산 3명, 군산·정읍 각 2명으로 도내 누적확진자수는 2366명으로 증가했다. 이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