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마을 전주 노송동, 저소득층 자녀에 장학금 전달

‘천사마을’로 유명한 전주 노송동(동장 정문가)에서 관내 저소득 가정 자녀 20명에게 ‘천사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동에 따르면 이번 전달식은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백현규)와 공동 주관으로, 대상자는 관내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서 선정했다.

해당 학교는 동초, 풍남초, 신일중, 전주고, 제일고 등 5개 교로 총 지원 금액은 1,360만원이며, 학생 1명당 고등학생 100만원, 중학생 60만원, 초등학생 40만원이 각각 전달됐다.

정문구 동장은 ““앞으로도 얼굴 없는 천사의 뜻에 따라 투명하게 성금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최대한 많은 혜택이 돌아가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0년 연말을 시작으로 21년 동안 이어진 얼굴 없는 천사 성금은 소년·소녀가장에게 힘내라는 편지와 함께 보내왔으며, 노송동에서는 천사의 뜻을 이어 2018년부터 4회째 총 70명의 학생에게 ‘천사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전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