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한지장 후계자 양성 본격화

2021-06-17     김영무 기자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이 전주한지장 후계자 양성을 본격화한다. 17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 따르면 전주시는 한지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시행 2016.05.30.)에 따라 지난 2017년 4월 전주한지장 4인(김천종, 강갑석, 김인수, 최성일)을 지정하고 전주 흑석골에 전통한지 제조시설을 구축했지만 전주 한지의 명맥 유지와 기술계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의 전주한지에 대한 적극적인 후원을 통해 전주한지의 전승과 보존을 위한 체계적인 후계자 양성 사업이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전주한지장 후계자 양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 진다면 성장기반 확층 및 자생력의 강화로 지역 사회에 대한 전주한지의 역할과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전당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한 후계자 교육생 모집은 지난 4월부터 약 2개월간 이뤄졌으며 11일에 교육 지원자들의 전통한지 뜨기 시연, 개인 프레젠테이션 발표, 면접을 통해 최종 1명이 선발됐다. 후계자 교육 과정은 김천종, 강갑석, 김인수 최성일 등 전주한지장 4인의 현장실습교육과 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의 이론교육을 통해 전주한지장으로서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선태 원장은 “전주 전통한지의 확산 보급을 위해서라도 전주한지장의 후계자 양성에 힘쓰겠다”며 “후계자 교육생의 교육과정의 체계화를 통해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통해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한지장 후계 교육 과정은 향후 2년간 진행되며, 사진, 영상 등 매체를 통해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