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체공휴일 확대 법안 이날 내 처리

공휴일과 주말 겹쳐 근로시간 많다는 여론

2021-06-15     이민영 기자

민주당은 15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라진 빨간 날을 돌려드리겠다”며, 대체공휴일 확대법안을 이달 내 신속처리하기로 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는 휴일 가뭄이라 할 정도로 공휴일과 주말이 겹치는 날 많아서 연초부터 한숨 쉬는 직장인들 많다”며, 대부분의 국민이 원하는 바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남은 공휴일 중 주말과 겹치는 공휴일이 앞으로도 4일이나 있다”며, “조사해 본 결과 국민들 10분 중 9분이 임시 공휴일 지정을 필요하다 답했다”고 말해 조속 확대논리를 뒷받침 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G7에 2년 연속 초대 받을 만큼 선진국이됐지만, 여전히 노동자 근로시간은 OECD 중 2번째로 길다”며, “대체공휴일 지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이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6월 국회에 계류 중인 대체공휴일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며, 경제연구원의 조사결과를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전체 경제 효과는 4조 2천억 원에 이르고, 하루 소비 지출은 2조 1천억 원, 고용유발 효과는 3만 6천 여명의 효과가 있다고 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