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 의약품 기업 ‘정읍 첨단과학산단’ 둥지

정읍시-전북도-㈜케어사이드, 400억 투자협약…본사와 연구소 이전 추진

2021-06-15     김진엽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동물용 의약품 기업인 ()케어사이드가 정읍시 첨단과학산업단지에 둥지를 튼다.

정읍시와 전라북도, ()케어사이드는 14일 정읍시청에서 신정동 첨단과학산업단지에 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유진섭 시장과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케어사이드 유영국 대표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케어사이드는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34310부지에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하고 생산시설 등을 갖춘다.

또한 지역인재 고용 등 일자리 창출과 투자이행 등을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다.

시와 전북도는 투자보조금 지원과 인허가 절차 진행 등 제반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다.

성남시 라이온밸리에 소재한 케어사이드는 지난 2002년 설립 이후 연매출 420, 영업이익 138, 매출 성장률 50%를 기록하고 있는 유망한 중소기업이다.

특히, 동물의약품 국내 총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12040억원이며, 매년 7% 이상 성장하고 있는 전망이 좋은 블루오션이기도 하다.

유진섭 시장은 대한민국 동물용 의약품 전문기업인 ()케어사이드가 정읍에 둥지를 틀게 된 것을 11만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정읍 대표하는 훌륭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영국 대표는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환영해 주신만큼 동물의약품의 선두주자로서 대한민국 대표기업을 넘어 글로벌기업으로 발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 신정동 일원에 896321규모로 조성된 첨단과학산업단지는 전북연구개발특구와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되어 각종 세제와 직접 생산품 수의계약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산업단지다.

현재 21개 기업이 운영 중이고 4개 기업이 신축 중이며, 분양계약 5개 기업과 투자협약 7개 기업 등 81.5%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