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권 도전 양승조충남지사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돕겠다”

-전북방문서 강조 ‘윤석열 충청대망론’적절치 않다…“용담댐 물 배분 합리적으로 조정돼야”

2021-06-14     이대기 기자

“전북현안인 제3금융도시 지정과 공공의료대학 신설에 적극 지지하고 새만금 발전을 위한 투자진흥지구 지정할 수 있도록 돕겠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중 한 명인 양승조 충청남도지사가 지난 11일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양 지사는 ‘윤석열 충청대망론’관련해서는“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높은 것은 확실하고 그 기반도 단단해지고 고정화하고 있다. 또 윤 전 총장이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하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충청대망론’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일축했다.

양 지사는 “윤석열 전 총장이 본인이 대망론을 주장한 것은 아니지만 충청인과 추억과 애환을 나누어 본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면서 “윤석열 충청대망론은 적절치 않고 100% 받아 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양 지사는 진안 용담댐과 관련한 전북과 충남과의 물 배분에 대해서는“진안에 있는 용담댐 물 사용량 배분을 놓고 충청권과 전북도 사이에 분쟁이 있어선 안 된다”며“양 지역 도민에 피해 없도록 (물 배분이) 합리적으로 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 지사는“특히 전북도민이 물 부족 사태를 겪어서는 안 된다”며“모두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합리적 배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계획을 세우자”고 말했다.

아울러 양 지사는 대선 후보 경선 연기론에 대해서는“민주당의 당헌·당규에는 대통령선거 180일 이전 후보를 선출하도록 돼있다. 따라서 9월에는 경선을 치러야 하지만 당원과 국민의 입장에서 대통령 후보 조기선출이 옳은 것인지 충분히 토론해야 한다”면서 “내가 당 대표라면 연기가 맞다”고 밝혔다.

이외에 양 지사는 대선 주자 중 지지율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직 도지사인 탓에 (활동의 제약 등으로) 인지도가 높지 않다”면서 “앞으로 돌풍이 불 것이고 현재 빅3는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 지금 지지율은 낮지만 곧 요동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대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