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형석전북도의원, 저소득 노인 위한 경로식당 개선방안 촉구

-10년째 2500원으로 동결 단가 현실화 시급…최훈행부“균형잡힌 식사 제공 최선”

2021-06-11     이대기 기자

전북도 취약계층의 결식을 막기 위한 무료급식 지원사업이 지원대상에 따라 급식단가가 상이해 세대별 차별지원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전북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진형석의원(민주당 비례)은 10일 제382회 정례회 도정질문을 통해 저소득층 아동과 노인 급식단가가 2.4배에 달하는 편차가 발생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노인급식 단가 현실화를 주장했다.

진형석의원은“노인무료경로식당 1식 단가 실제 순수 식재료비 구입을 위한 단가는 2,500원,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아동급식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한 급식의 1식 단가는 6,000원으로 무려 2.4배 이상이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결식을 막기 위해 밥 한끼 제공하는 동일한 사업목적임에도 대상에 따라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형평성과 역차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계층간 복지 형평성을 제고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권 보장 차원에서라도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경로식당 급식단가의 현실화는 당장 필요한 조치다”며 “서비스 수혜자인 노인의 욕구를 적극적 구체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도차원의 노력을 당부한다”고 주장했다.

최훈 행정부사는 답변을 통해“노인무료급식사업에 대한 단가 상향이 필요하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며 “전북도는 노인무료급식의 질을 높이고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균형잡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대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