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여고 컬링부 바람직한 교육상 화제

2008-12-09     전민일보
수업에 모두 참가하고 운동은 방과후에 해도 전국대회 우승
전주여고(교장: 송국현) 컬링부(감독: 김재곤)가 일반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주말 밤이나 휴일 아침, 방학 때를 이용해 운동하면서도 각종 국내 대외에서의 우승을 차지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올해 컬링부 3학년 학생들이 전주대학교 한문교육과, 사회복지학부, 문화관광학부, 레저스포츠학과 등 각자의 적성에 맞는 학과로 수시전형에 지원해 전원 합격하였고, 특히 주장인 김여명 학생은 2학년 때 전북 고교 한자 경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전주대학교 한문교육과 특기자 전형에 합격했다.
전주여고 컬링부는 2006년도부터 육성종목으로 지정돼 각종 전국 대회에서 우승과 함께 우수한 실적으로 학교체육이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공부하며 운동하는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세간의 화제로 떠올랐다.
전주여고 컬링부는 인문계 고교에서 꺼려하는 컬링이라는 생소한 동계 스포츠 종목을 창단하여 중학교 컬링선수의 진로를 열어주었고, 3년이 채 안되는 짧은 기간에 작년에는 주니어국가대표에 선발, 2008 아시아-태평양 주니어 컬링선수권대회에 한국 주니어 대표로 출전해여 컬링 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동메달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전라북도 컬링경기연맹 강양원 전무는 전주여고 컬링부에 대해 “효정중학교 시절부터 한 솥밥을 먹고 운동을 해서 어느 팀보다 탄탄한 조직력과 실력을 갖추고 있어 대학에 진학해서도 전공은 다르지만 평소 다져진 호흡을 바탕으로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