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올해 일본뇌염 매개 모기 첫 확인 

2021-06-08     이건주 기자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유택수, 이하 연구원)이 6월 첫째 주 모기채집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를 올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7일 연구원에 따르면 일본뇌염 유행예방을 위해 3월 말부터 주 2회 전주 소재 우사에 모기 유인등을 설치, 채집된 모기 중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최종 확인됐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3월 22일 제주 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첫 발견돼 ‘일본뇌염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