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署, 제66회 현충일 맞아 칠보충혼탑 참배

2021-06-06     김진엽 기자

정읍경찰서(서장 김영록)가 제66회 현충일을 맞아 지난 4일 칠보충혼탑을 찾아 추념식을 갖고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김영록 서장은 이날 각 과장 및 칠보파출소장, 채승훈 칠보수력발전소장 등과 6.25전쟁 당시 칠보발전소를 사수하다 산화한 호국경찰의 명복을 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칠보면 시산리에 소재한 칠보발전소는 1945년 건설된 우리나라 최초의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소로 강원도 영월발전소가 적에게 점거된 직후 남한 일대의 송전 공급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장소였다.

칠보충혼탑은 625전쟁 당시 2000여명에게 칠보발전소 일대를 포위당하자 19511차일혁 경무관 등 경찰 75명이 탈환한 경찰혼이 새겨있는 곳으로 지역주민과 유가족 등의 참배가 이어지고 있다.

김영록 서장은 국가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몸을 바치신 선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시민에게 책임을 다하고 공감 치안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일혁 경무관은 중국 서안일대 독립운동과 광복 후 건국활동 및 칠보발전소 탈환, 이현상 빨치산 토벌, 화엄사 보존 등 공을 인정받아 20118월 경무관에 추서된 호국·문화·본경찰의 표상으로 기억되고 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