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본격적인 무더위에 물놀이 "안전 주의보 발령"

-수난사고 6월부터 증가 8월에 가장 많아, 물놀이 안전수칙 지켜야 -장소별 하천 431건(39.3%) 가장 높게 발생 -원인별로 수영미숙 등 익수사고 379건(34.5%) 많아

2021-06-03     전광훈 기자

전북도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가 3일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 수난사고 소방활동 현황 분석을 토대로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6년~2020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수난사고 1,098건이 발생했는데, 6월부터 수난사고 발생이 증가하기 시작해 8월 절정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월별로 살펴보면 8월이 261건(23.8%), 7월 185건(16.8%), 6월 104건(9.5%) 순이다.

장소별로는 하천이 431건(39.3%)으로 가장 많고, 원인별로는 수영미숙 등으로 인한 익수사고가 379건(34.5%)으로 가장 높았다. 

특히, 6월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하는 만큼 계곡에서의 물놀이 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도 소방본부는 밝혔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으로는 △물놀이 전 준비운동 △물에 들어가기 전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물 적시기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 착용 △자신의 수영능력을 과신해 무리한 행동 금지 등이다. 

김승룡 본부장은“물놀이 안전사고는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충분이 막을 수 있다”며 “특히 어린이를 동반할 경우 순간의 방심으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안전수칙을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전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