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남 지역발전협의회, “무소속 이용호 민주당 복당 촉구”

-민심 따라달라…“반대하는 사람 기득권 놓지 않으려 시도”

2021-06-04     이대기 기자

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이 선거법과 관련해 1,2심서 무죄 판결을 받은 가운데 지역의 자생 단체인 남원·임실·순창 지역발전협의회가 이 의원의 민주당 복당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의 복당 찬성 여론이 압도적인 만큼 더불어민주당은 민심을 따라달라”면서“이 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복당 공약을 걸고 당선된 지 1년이 지났고 이 의원 역시 지난달 복당 신청을 한 만큼 민주당이 조속히 복당 승인 절차를 밟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특히 최근 지역 언론에서 시군민을 대상으로 한 지역현안조사에서 이 의원 복당 찬성 의견이 67.9%로 나왔다며 복당 이유를 제시했다.

협의회 하재룡 상임대표는“이용호 의원의 복당을 반대하는 사람은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극히 일부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이 의원 복당시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원·임실·순창 지역발전협의회는 지난해 7월 해당 지역발전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결성돼 현재 80여명의 회원이 있는 민간 단체이다.

한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 의원은 지난달 26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1-3형사부(조찬영 부장판사)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가 기각돼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이대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