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내년 지선 전북도지사 전주시장 후보 내겠다”

-도내 장관급 국민의당 출신까지 영입작업 박차 ‘이준석 돌풍’정치 전반 변화 예고…호남 비례대표 ‘지역활동’기준

2021-06-04     이대기 기자

“내년 지선에서 전북도지사와 전주시장 후보를 내기 위해 도내 장관급 ‘출신’이나 ‘국민의당 출신’까지 영입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특히 이르면 오는 7월에 관련된 발표를 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인 정운천 국회의원(비례 전북도당위원장)은 3일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탄핵이후 국민의힘은 전북에서 불모지가 됐고 이 토양을 바꾸기가 쉽지 않지만 토양을 천천히 바꾸겠다”며 “내년 지선에서 전북도지사와 전주시장 후보를 공천해 기존 전북지역 토양을 전환 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당대표 선거에서 ‘이준석 돌풍’을 보면 전북지역에서도 이런 ‘쇼킹한 이벤트’를 만들 필요가 있다.”면서“더욱이 내년 3월 대선에서 전북지역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20%이상 지지율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 의원은 호남 출신 인사에 대한 비례대표 선정에 대해서는“이 것은 지역 할당제 일환으로 특히 지역에서 활동했고 △호남에서 출마한 경력 △책임당원 모집 성과△지역발전 평가등을 통해서 추천될 예정이고 국민의힘이 이를 먼저 해야한다.”고 톤을 높였다.

정 의원은 “구체적으로 다음 총선에 호남몫의 비례몫이 5명 가량이 확보된만큼 지역을 위해 진정으로 노력하는 인재를 가리기 위한 ‘호남 공천관리위원회’를 별도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차기 당대표 등과 논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최근 당대표 선거에서 ‘이준석 돌풍’과 관련해서는“기득권을 가진 정치인들은 이 후보의 돌풍을 예상도, 상상도 하지 못했다. 2030세대의 인생 사다리가 무너지면서 청년들의 욕구 분출로 여의도 정가가 뒤집히게 생겼다”면서“더욱이 단순히 전당대회 흥행이 아니라 정치 전반에 대한 변화가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외에 정 의원은 보수 정당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5·18민주유공자유족회 초청을 받아 ‘5·18 민중항쟁 41주년 추모제’에 참석한 것에 대해서는“유족들과 만나 대회하면서 국민의힘이 5.18과 함께 할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났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민통합 정신을 이어받아 광주민중항쟁을 앞으로 국민 대통합 운동으로 승화하자는데 유족회 등과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운천 도당위원장은 이날 전북도당 허남주 전주시갑 당협위원장, 박성태 전주시병 당협위원장, 김영현 도당 여성위원장, 이병재 전 도당 실버세대위원장, 최영신 전주시갑 여성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 20여명과 함께 국립임실호국원을 방문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이대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