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고품질 딸기묘 생산 ‘첨단육묘시설’ 구축

-총 4억 원 들여 고랑동에 고품질 딸기묘를 생산할 수 있는 첨단육묘시설 구축 -9월부터 지역 내 딸기 농가에 타 지역 가격의 70~80% 수준인 한 주당 500원에 15만 주 공급

2021-06-03     전광훈 기자

전주시가 딸기 농업인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고품질 딸기묘 생산기반을 구축했다.

시는 총사업비 4억 원을 들여 고랑동에 우량 딸기묘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첨단육묘시설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첨단육묘시설은 농업의 규모화와 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는 연동하우스로 조성됐다.

일반 땅 재배보다 노동력을 50% 줄일 수 있는 고설양액시설을 갖춰 딸기 우량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연간 생산량은 어미묘 15만 주, 자묘 23만 주다. 

시는 오는 9월부터 지역 내 딸기농가를 대상으로 생산된 우량딸기묘를 타 지역 가격의 70~80% 수준인 한 주당 500원에 15만 주를 공급키로 했다.

황권주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첨단육묘시설 구축을 통해 품질 좋은 딸기 생산이 가능해진 만큼 농가소득이 향상되고 전주 딸기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에서는 원당동과 장동, 고랑동 소재 40호 농가가 총 30㏊ 면적에서 딸기를 재배중이다.
/전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