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공동 활용 화상회의실 개소

중기부·창업진흥원 주관 공모 선정 해외출장 제한 받는 도내 기업 도움 호남권 유일 확장형 회의실 구축돼 비대면업무효율성↑디지털화성큼

2021-06-02     이건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공모한 온라인 화상회의실구축사업에 전북도와 (재)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이 선정되면서 코로나19로 해외업무 등의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들이 도움을 받을 전망이다.

1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비대면 업무 효율성 제고와 디지털화 촉진을 위한‘온라인 공동 활용 화상회의실 구축’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개소식을 했다.

이날 개소식 자리에는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지훈 경제통상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 공동 활용 화상회의실 구축’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중앙 공모사업으로 전북도와 도경제통상진흥원이 협력체계를 구축, 적극 대응한 결과 지난해 11월 선정의 쾌거를 이뤘고, 시설·장비를 모두 갖추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적으로 5개소를 선정, 경제통상진흥원이 가장 먼저 구축되며 선도모델이 됐다. 향후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수출 마케팅 성과를 이루는데 뒷받침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온라인 공동 활용 화상회의실은 도 경제통상진흥원 내에 3층 건물로 구축돼 1층에는 개별 온라인 상담을 위한 상담부스 10개와 방음설비, 촬영장비 등이 들어섰다.

2층에는 IR·IPO·창업경진대회, 평가·교육 등이 가능하도록 방송실, 무대 등을 설치해 다목적실을 구축하고, 3층에는 국제회의 등의 운영이 가능하도록 회의 테이블과 대형 모니터 등의 시설이 갖춰졌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세계 경제가 급속한 침체를 겪고, 해외 출장도 제한받는 등 마케팅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도내 중소기업들이 바이어들과 화상상담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우리 전북에 호남권 유일 확장형 회의실이 구축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도내 중소벤처기업들이 비대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디지털화를 앞당기는데 뒷받침이 돼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건주 기자